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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전에 우리는 흐릿한 존재였습니다. 수많은 밤들 중 야간 작업 하던 밤은 저희와 뗄 수 없는 일상이었죠.
야간 작업의 모습과 모니터에서 새어 나온 빛들과 우리들의 에너지는 하나의 형태를 나타냅니다.
여태까지 잠재된 가능성은 각자의 마음 속에서만 존재하고 있었습니다.

이제는 그 가능성들이 하나의 알맹이처럼 터져 나와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.
하나의 형태로 알맹이들이 터지며 그것들이 모여 빛을 이루며 무궁무진한 성장을 보여줍니다.

2021 서울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전시는 그동안의 노력을 보여주고
또 다른 출발이 되어줄 전시입니다.
불완전한 우리는 4년간 길다면 긴 성장과정을 거쳤습니다.

지금부터는 또 다른 출발을 위해 새로운 나를 찾아 나가야 합니다.
4년 동안 이뤄낸 노력이 모여 우리는 잠재된 가능성으로 가득 찼습니다.
이 가능성들이 하나의 알맹이를 시작으로 빛 처럼 퍼져 나갈 것 입니다.
우리가 어디로 나아갈 지 어떤 곳에 도착할지 어떤 모습이 될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
하나의 형태를 가진 알맹이가 빛으로 모이면서 그 영향력을 퍼트릴 것입니다.

이제

여러분들께

우리들의 빛나는 미래를 꿈꾸며

준비한 전시를 소개드립니다.